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또 다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8% 하락한 4,443.11, 나스닥지수는 0.52% 떨어진 14,969.97로 마감했으나 다우지수는 0.21% 오른 34,869.37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벤치마크로 쓰이는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연 1.5%를 돌파하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에 타격을 줬습니다. 10년짜리 금리가 장중이나마 연 1.5%를 넘어선 것은 지난 6월 말 이후 3개월만입니다. 10년 만기 금리는 결국 연 1.48%로 마감했습니다.

30년물 국채 금리도 7월 중순 이후 2개월 반 만에 장중 2%대를 돌파했습니다. 마감가는 연 1.99%입니다.

국채 금리가 뛴 건 역시 미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앞당겨진 데 따른 영향입니다. 오는 11월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이 예고된 상황에서 내년 말 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입니다.

이날의 ‘글로벌마켓나우’ 이슈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미국판 화천대유?’..Fed 위원 줄사퇴 ② ‘좌향좌’ 경고등 들어온 독일 ③ 미·중 동시 규제에도 잘 나가는 틱톡 ④ “중국인 사절” 외치는 거래소들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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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