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는 부스터샷이 코로나19 감염을 95% 방지해준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CNBC는 15일(현지시간) 화이자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이같이 보도했다.

화이자는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효과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약해지지만 부스터샷을 맞으면 2차 접종 후 발생한 유사한 면역 반응을 이끌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코로나19 감염을 95% 이상 막아주는 효과를 낸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화이자는 16세 이상 성인에게 2차 접종 6개월 후 부스터샷 허가를 요청하고 있다.

부스터샷에 따른 부작용은 크지 않다고도 했다. 부스터샷을 맞고 난 후의 부작용은 2차 접종 후와 비슷하다는 설명이다. 18세부터 55세까지 약 300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부스터 복용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63.7%가 부스터 복용 후 피로를 경험했고, 48.4%는 두통을 느꼈으며, 39.1%는 근육통을 느꼈다고 한다. 화이자는 앞서 1655세 2차 복용자 2682명을 대상으로 부작용을 평가한 결과 61.5%가 피로감을, 54%가 두통을, 39.3%가 근육통을 나타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화이자 "부스터샷으로 코로나 감염 95% 방지…부작용 크지 않다"
이날 오전 10시 48분께 화이자 주가는 전날보다 0.32달러(0.72%)오른 45.0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