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SK증권 부산지점의 김성헌 주임, 김봉균·이정호 부장, 노석민 차장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2021 제27회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하반기)'에 참가한다. /사진=SK증권
(왼쪽부터) SK증권 부산지점의 김성헌 주임, 김봉균·이정호 부장, 노석민 차장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2021 제27회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하반기)'에 참가한다. /사진=SK증권
“큰 폭의 지수 하락을 예상하지는 않지만, 코스피가 현재 3000~3300의 박스권을 뚫고 상승하기 위해서는 전체적인 기업 이익 수준이 높아져야 한다고 봅니다. 톱다운(Top-Down) 분석을 통해 성장하는 시장과 기업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2021년 제27회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하반기)'에 참가하는 SK증권의 ‘자유와평화(이정호·김봉균 부장, 노석민 차장, 김성헌 주임)’ 팀은 올해 남은 기간 증시 방향성에 대한 시나리오를 ‘박스권 장세’와 ‘박스권 상단 돌파’ 두 가지로 준비했다.

김성헌 주임은 “3분기 실적이 나온 뒤 지수의 방향성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결국 주가를 결정하는 건 실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실제 올해 초 코스피가 3000선을 돌파한 뒤 과열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상반기에 기업들이 증권가 예상을 뛰어 넘는 실적을 내놓는 ‘깜짝 실적’ 행진을 하면서 3000선 이상의 지수가 정당화됐다.

자유와평화 팀은 증시가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는지 여부에 따라 관심 섹터를 다르게 운용할 계획이다. 노석민 차장은 “박스권 장세에서는 시장의 변동성에 따른 단기 낙폭 과대 종목과 백신 접종률 상승에 따른 리오프닝(경제 재개) 관련 종목을 유심히 볼 것”이라며 “만약 박스권 상단을 뚫게 되면 상승을 이끄는 주도주 군을 발굴해 매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종목을 선택하는 기준은 펀더멘털(기초체력)이다. 김봉균 부장은 “기본적인 전략은 펀더멘털(기초체력)과 성장성이 있는 기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와평화 팀은 작년 26회 상반기 대회에 출전해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이다. 이정호 부장은 “근속 29년차 시니어부터 2년차 주니어까지 다양한 구성원의 폭발적 시너지를 보여주겠다”며 “두 번째 도전인만큼 우승을 향해 달려가겠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26년째를 맞은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는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서 진행된다. 이번 하반기 대회는 오는 9월13일부터 12월31일까지 16주 동안 열린다.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0팀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으로, 누적손실률이 20% 이상이면 중도 탈락한다.

'2021 제27회 상반기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를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문자로 실시간 매매내역을 받아볼 수 있는 '한경 스타워즈 모바일 서비스'의 비용은 1개월에 3만3000원이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