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폴라리스 오피스
사진=폴라리스 오피스
오피스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폴라리스오피스가 3회차 전환사채(CB)의 미전환사채 잔액 중 약 57억원이 대주주측 물량에 해당해 잠재적 대규모 매각대기 물량 출회(오버행) 이슈가 없다고 7일 밝혔다.

지난 3일과 6일 3회차 CB 100억원 중 총 9억6000만원에 대한 추가적인 전환청구권 행사 후 현재 남아있는 미전환사채 잔액은 80억6000만원이다. 이 중 조성우 회장이 49억원, 특별관계자 등 우호적 투자자가 7억7000만원을 보유하고 있어 대주주측 보유 물량을 합하면 56억7000만원이다.

해당 물량은 향후 조성우 폴라리스그룹 회장이 폴라리스오피스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주식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조 회장은 현재 폴라리스오피스 CB 49억원(486만5938주)과 장내매수를 통해 확보한 폴라리스오피스 주식 5만4200주를 보유하고 있다.

조 회장이 보유 CB를 주식으로 전환하면 폴라리스오피스의 최대주주는 세원에서 조성우 회장으로 변경된다. 폴라리스오피스를 중심으로 폴라리스그룹의 수직계열화 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3회차 CB 잔액의 대부분은 최대주주 지위 확보를 위한 최고 경영진 및 대주주 물량이므로 오버행에 대한 부담이 없다"며 "폴라리스오피스를 중심으로 수직계열화 구조를 갖춰 그룹사 간 지배구조를 안정화하고 사업의 효율성 및 시너지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