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소폭 하락세…3,200선 하회(종합)
6일 코스피가 장 초반 소폭 하락세다.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9.95포인트(0.31%) 내린 3,191.11이다.

전장에서 3,200선을 회복했던 지수는 이날 4.76포인트(0.15%) 하락한 3,196.30에 출발해 3,200선 아래에서 등락 중이다.

개인이 46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38억원, 11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각각 0.21%와 0.03% 하락했으나, 나스닥지수는 0.21% 오르며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발표된 8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8월 실업률은 월가의 예상치와 같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8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은 전월과 시장 예상치를 대폭 하회하는 쇼크를 기록했다"며 "이는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인한 소비활동 제약, 기업들의 사무실 복귀 지연, 서비스업 종사자들의 코로나 감염 불안에 따른 일자리 복귀 지연 등이 영향을 줬던 것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미 고용회복세가 훼손됐다고 보기에는 어렵다"며 "델타 변이 확산이 미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8월 중순 이후 미국은 백신 접종 확대 및 부스터 샷 시행을 하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삼성전자(0.39%)와 네이버[035420[(0.33%), 삼성바이오로직스(0.74%), LG화학(1.10%) 등이 소폭 오름세를, SK하이닉스(-0.93%)와 카카오(-0.64%) 등은 소폭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뱅크(-3.96%)와 SK바이오사이언스(-3.43%)는 3%대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1.59포인트(0.15%) 내린 1,052.26이다.

지수는 2.45포인트(0.23%) 오른 1,056.30에 출발했으나, 곧바로 하락 전환했다.

개인이 55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3억원과 11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는 에코프로비엠(1.81%)과 에이치엘비(1.70%), 알테오젠(1.65%) 등이 1%대 상승 중이다.

펄어비스(-4.07%)가 비교적 큰 폭으로 내린 가운데 카카오게임즈(-0.99%)와 엘앤에프(-0.72%)도 소폭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