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지분을 인수한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가 올해 2분기 적자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카페24는 2분기 매출이 6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늘었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29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적자전환했다. 순손실은 44억원이다. 국내 전자상거래시장 내 경쟁이 격화되고 개발자 영입 경쟁에 따라 인건비 등 비용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카페24는 1분기에도 2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같은 날 카페24는 약 1300억원 규모의 신주를 발행해 동일 규모의 네이버 자사주와 맞교환한다는 내용도 공시했다.

반면 강원랜드는 2분기 영업이익이 27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순이익 역시 209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7.9% 늘어난 2036억원으로 집계됐다.

키움증권은 2분기 매출이 1조255억원, 영업이익 29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21%, 6.82% 감소했다. 순이익은 2212억원으로 0.16% 줄었다.

국내 보톡스 1위 기업 휴젤은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3.7% 증가한 645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 역시 59.1% 늘어 266억원을 기록했다. 히알루론산(HA) 필러와 보톡스(보툴리눔 톡신)의 해외 매출이 작년 2분기보다 80.2% 증가하며 실적을 끌어올렸다.

이날 롯데손해보험은 올해 2분기 개별 기준 매출(원수보험료)이 57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늘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 줄어든 193억원이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