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은 6일 올 2분기 매출 2조7472억원, 영업이익 9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8.0% 증가했다. 회사 측은 “글로벌 사업이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고 있고, 미국과 동남아시아 등 고성장 시장 사업에 집중하는 수익성 위주 경영을 펼친 덕에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호조' CJ대한통운, 영업이익 8% 증가
지난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CJ CGV는 실적이 다소 개선됐다. CJ CGV는 이날 매출 1617억원, 영업손실 5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8.71% 늘었고, 영업손실 규모도 지난해 1305억원에서 절반가량 줄었다.

애경산업 역시 코로나19 충격에서 조금씩 탈피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애경산업의 2분기 매출은 1430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7.3% 늘었다. 영업이익은 58억원을 기록했다. 애경산업은 중국 소비심리 회복과 현지 쇼핑 페스티벌인 ‘6·18 행사’ 등에 힘입어 화장품 판매가 살아나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반면 코로나19 직후 일시적으로 급증한 개인 위생용품 수요가 정상화되며 생활용품 사업은 2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코스닥시장 상장사 원익IPS는 2분기 영업이익이 100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62% 증가했다. 매출(4325억원) 역시 같은 기간 42.6% 늘었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