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AI·자율주행·5G 등 성장株로 꽉 채웠다
최근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크다. 대부분의 종목이 큰 수익을 올리던 지난해와 달리 증시가 횡보를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반기에는 ‘피크아웃(고점 통과)’ 우려와 함께 증시의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일수록 성장주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성장이 제한되는 경기둔화기일수록 시장은 성장성이 높은 기업에 프리미엄을 부여한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공지능(AI), 자율주행, 클라우드, 5세대(5G) 이동통신, 사물인터넷(IoT) 등 성장 산업이 각광받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런 트렌드에 맞춰 핵심 기술과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국내 정보기술(IT) 기업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코어테크펀드’를 추천했다. 지난 2일 기준으로 1년 수익률(클래스A 기준)이 44.83%다.

제품 경쟁력, 성장 잠재력, 시장 점유율, 기술 진입장벽 등의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종목을 모두 포함해 대형주뿐만 아니라 소재·부품·장비나 소프트웨어 등을 납품하는 기업도 포함한다.

업종으로는 반도체, 2차전지, 인터넷 등의 비중이 높다. 지난달 1일 기준 삼성전자(18.82%), SK하이닉스(4.83%), 현대차(4.50%), 삼성SDI(3.52%), 네이버(3.34%) 등이 포트폴리오 상단을 차지하고 있다. 시장 상황에 따라 종목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수료는 A클래스 기준 선취 수수료로 납입 금액의 1.0%를 납부해야 하며 총보수는 연 1.435% 수준이다. C클래스는 선취 수수료는 없고 총보수는 연 1.755%다. 온라인 전용 클래스를 이용하면 수수료를 더욱 절감할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전체 시장지수보다는 섹터와 종목 선택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IT 기업에 집중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