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달 국내 주식을 순매도하는 가운데서도 2차전지(배터리)와 소재 등 이른바 전기차 관련주는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들어 지난 23일까지 국내 주식시장에서 3조119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5644억원,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조6837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유가증권시장 순매수 종목으로는 삼성SDI가 264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SK아이이테크놀로지(2532억원)가 뒤를 이었다. 외국인들은 전기차 전장 시장에 뛰어든 LG전자(2343억원)와 LG화학(1942억원)도 대거 순매수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