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1,140원대 초반 거래
16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1,140원대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5원 오른 달러당 1,143.0원이다.

환율은 1.0원 오른 1,142.5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1,141~1,143원선에서 주로 거래되고 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연내 금리 인상 의지를 명확히 드러낸 데 이어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서도 같은 입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외환 시장에서 한은 조기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심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이틀 연속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이어갔다.

간밤 파월 의장은 미 상원 증언에서 일시적인 인플레이션에 연준이 대응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고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도 높은 인플레가 몇 달 더 이어지겠지만 중기적으로는 인플레가 정상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천600명 안팎으로 꾸준히 발생하는 점은 환율 변동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이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0.32원이다.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1,039.57원)보다 0.75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