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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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의 현·선물 동시 매수에 힘입어 30일 장중 33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후 1시21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5,23포인트(0.46%) 오른 3301.91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증시는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가 양호하게 나오면서 경기에 대한 기대 심리가 유입되며 상승출발했다”며 “특히 중국의 제조업지수가 예상보다 양호한 50.9로 발표돼 미국과 중국의 경기에 대한 기대 심리가 높아져 외국인 수급이 긍정적으로 전환한 점도 주식 시장에 우호적인 영향을 줬다”고 판단했다.

이날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에서 247억원 어치 주식과 4330억원 어치 코스피200 선물을 사고 있다. 개인도 131억원 어치 주식을 사고 있지만, 기관은 420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주요 업종은 대체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종이·목재,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화학 등이 오르는 반면, 섬유·의복, 유통업, 통신업, 비금속광물, 기계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상승 중이다. SK이노베이션, 카카오, SK하이닉스, 네이버(NAVER) 등이 2% 이상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기아는 하락 중이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7.99포인트(0.78%) 오른 1030.51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86억원 어치와 261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고 있다. 반면 개인은 607억원 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카카오게임즈리노공업만 하락 중이다. 상승 종목 중에서는 에이치엘비, 알테오젠, 셀트리온제약, 휴젤 등이 2% 넘는 오름폭을 기록 중이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