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앤에치
사진=이앤에치
코넥스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상장을 진행하고 있는 이앤에치가 공기정화 기능을 극대화한 자연환기 창호 휘슬렛을 출시하고,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휘슬렛은 자연바람으로 통기성을 극대화한 신개념 자연환기 창호다. 하이브리드 필터기술인 필름형 필터를 적용해 기존 HEPA필터 대비 우수한 통기성과 동시에 집진성을 높여 공기정화 최적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휘슬렛은 전기세 걱정 없이 외부 초미세먼지까지 여과할 수 있고, 누구나 손쉽게 설치와 필터 교체가 가능한 DIY 형태로 개발됐다"며 "앞으론 황사나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도 부담없이 환기를 시킬 수 있어 주방, 아이방 등 미세먼지에 민감한 곳에서 걱정이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기존 공기청정기는 실내 미세먼지는 걸러낼 수 있었으나 자연환기가 어려웠고, 유사 형태의 자연환기 창호나 방진망 제품은 성능 검증이 안돼 공기정화 만족도가 낮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휘슬렛은 국내 유명 에어컨에서 사용되는 초미세 필터를 적용한 첫 번째 자연환기 창호라는 점에서 미세먼지를 걱정하는 소비자 눈높이를 맞춘 제품으로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이앤에치는 에어필터 소재관련 고도화 기술을 통해 국내 최초 필름형 필터 'H-Tron'을 개발해 국내 유명가전업체의 에어컨용 필터소재로 납품하는 등 우수한 제품력을 검증받아 왔다.

게다가 국내 최대 규모의 에어필터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공기청정기용 필터(필터렉스) 및 자동차 캐빈 필터, 보건용 마스크(맑은 공기) 등 제품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황규익 이앤에치 대표는 "40여년간 축적된 에어필터 기술을 이번에 출시한 휘슬렛에 응집해 모든 소비자에게 미세먼지를 막아주는 해결사로 나설 것"이라며 "휘슬렛 출시를 계기로 약 2조원 규모의 국내 자연환기 시장을 선점해 단순히 필터소재가 아닌 깨끗한 자연환기 토탈 솔루션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