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홀로 800억 가까이 사들여
美Fed 발언에…인플레 우려 완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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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장중 최고치를 6거래일 만에 경신하며 소폭 오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24일 오전 9시2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13포인트(0.22%) 오른 3283.32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3289.24까지 치솟으며 지난 16일 세운 장중 최고가(3281.96)를 넘어섰다.

간밤 뉴욕증시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스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하락했지만 나스닥지수는 기술주 상승세에 힘입어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전날 조기 긴축에 따른 시장의 불안을 누그러뜨린 것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파월 Fed 의장은 하원에 출석해 물가 상승세가 예상보다 강하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물가 우려에 따른 선제적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파월 의장은 또한 경제 재개에 따른 인플레이션 영향은 시간이 지날수록 약해질 것이라며 높은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일 것이라는 입장을 견지했다.

이날 지수 상승은 개인 투자자가 이끌고 있다. 개인이 홀로 782억원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8억원 33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117,500 -0.42%)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선진국 제조업황 호조에 따른 수출 호조 기대감 속 일부 Fed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을 소화하면서, 강보합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일부 초대형 성장주들에서는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될 가능성이 높으나, 업종간 순환매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 시 지수의 하단은 견조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대장주인 씨젠(72,300 +3.29%)이 6% 넘게 오르고 있다. 씨젠은 최근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전 거래일 보다 5100원(6.01%) 오른 8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0.99포인트(0.10%) 내린 1015.4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개인이1698억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99억원과 280억원을 팔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112,700 +4.93%)(0.08%), 셀트리온제약(143,500 +3.24%)(1.99%), 에코프로비엠(282,900 -2.28%)(1.22%) 등이 상승세인 반면 펄어비스(77,200 +4.32%)(-0.78%), 카카오게임즈(88,000 -1.23%)(-0.18%), CJ ENM(163,200 +0.06%)(-0.92%), 에이치엘비(36,950 +2.50%)(-0.90%)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원화 가치 강세)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원 내린 1137.3원을 거래되고 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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