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지출 역대급…이 주식 사라" JP모건 추천 종목 봤더니
각국 정부가 돈을 풀면서 기업들의 지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제프리스와 JP모건은 기업 소비 증가로 뜰 수 있는 종목을 소개했다.

10일 CNBC에 따르면 JP모건은 반도체 업체 애널로그 디바이스(티커명 ADI)와 트럭 제조업체 파카(PCAR), 농기계 업체 존디어(DE), 에어컨 제조사 캐리어글로벌(CARR)을 추천했다. 이들 기업은 기업들의 지출이 급증하면서 업황이 회복세로 돌아선 종목이다.

JP모건은 철강 업체인 아르셀로미탈(MT)과 스페인 에너지 업체 EDP리뉴어블(EDPR)도 추천했다. 두 종목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2조3000억달러 규모 인프라 투자와 유럽연합(EU)의 경기회복 펀드(7500억유로 규모)로 수혜가 예상되는 대표적 기업들이다.

차량용 반도체 업체 인피니언(IFX),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 독일 통신사 도이체텔레콤(DTE)도 유망주로 꼽혔다. 세 종목은 유럽 증시에 상장돼 있다. JP모건은 “기업들의 실적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미래를 위한 투자가 급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프리스는 독일 카라반 제조업체 크나우스타버트(KTA), 일본 건설 장비업체 히타치건설기계(6305), 중국 엔지니어링 업체 중국중철(601390)을 추천했다. 지멘스헬시니어스(SHL), 프랑스 기차 제조업체 알스톰(ALO), 도어제조사 아사아블로이(ASSA-B)는 제프리스와 JP모건이 모두 추천한 종목으로 꼽혔다.

박의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