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미트·쉐이크쉑… 美 식음료주 매수 추천 줄이어
미국에서 경제활동이 본격 재개되면서 비욘드미트, 쉐이크쉑, 컨스텔레이션브랜즈 등 음식료 주식에 대한 매수 추천이 잇따르고 있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쉐이크쉑의 투자등급을 ‘중립’에서 ‘매수’로 높이고 목표주가를 109달러로 제시했다. 이날 종가(88.38달러)에 비해 24% 상승 여력이 있다. 쉐이크쉑은 최근 1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주가가 급락했다. 5월에만 22%가량 떨어졌다.

제라드 거버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쉐이크쉑의 도심 주요 점포는 그동안 제대로 영업을 재개하지 못했다. 최근 주가 하락은 쉐이크쉑의 주식을 더 매력적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쉐이크쉑은 경제 재개 관련주 중 거의 마지막으로 회복하는 주식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번스타인은 컨스텔레이션브랜즈, 몰슨쿠어스, 보스턴비어 등 맥주회사를 추천했다. 브랜드를 현대화해서 새롭게 시장을 공격적으로 개척하고 있는 이들 회사의 성장 전망을 시장이 다소 과소 평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트레버 스틸링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맥주산업은 사양산업으로 불리지만 이건 불공정한 평가”라며 “항상 상당한 규모의 성장이 있었고 최근 슈퍼프리미엄급 맥주, 엄선해 수입한 일부 멕시코 브랜드, 하드 셀처 등이 모두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번스타인은 컨스텔레이션브랜즈에 대해 목표주가 305달러(25일 종가 237.94달러), 몰슨쿠어스는 74달러(58.06달러), 보스턴비어는 1340달러(1096.70달러)를 제시했다.

번스타인은 또 대체육 업체인 비욘드미트에 대해서도 ‘매수’를 추천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01달러에서 130달러로 높였다. 비욘드미트의 주가는 1월 말 이후 44%나 급락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