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 투자유치 이어 또 '낭보'
코팅액 자체 개발, 특허 보유
벤처기업 코스코페이퍼가 자체 개발한 친환경 종이빨대를 스타벅스와 노티드도넛 등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에 납품하는 데 성공했다. 최근 대형 벤처캐피털(VC)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데 이은 낭보다.

VC업계 등에 따르면 코스코페이퍼는 최근 에이티넘파트너스, TBT, 빅베이슨 등으로부터 시리즈 프리A 성격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투자 규모는 15억원가량이다. 이와 더불어 올해부터 스타벅스와 종이빨대 납품 계약을 맺는 데도 성공했다. 식자재 전문 브랜드 유니랩의 테이팩스와 협업해 마케팅을 펼친 결과다.

코스코페이퍼는 박상희 대표가 2015년 설립한 친환경 종이코팅 전문기업이다. 코스코페이퍼는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 환경 인증 종이와 자체 특허를 받은 친환경 마크 인증 코팅을 통해 종이빨대를 제작한다. 모양을 잡는 성형 과정에서 열로 굽는 처리를 해 오염 위험성을 차단하고 위생적으로 마무리하는 글루프리(glue-free) 기법을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코스코페이퍼는 2018년 환경부의 친환경 마크를 획득한 데 이어 2019년에는 자체 개발한 친환경 코팅액에 대한 특허도 취득했다. 지난해 중소기업청과 엔젤협회가 후원하는 팁스(TIPS·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기금을 확보하면서 투자 시장에서 기술력과 사업성을 처음으로 인증받았다. 코스코페이퍼의 종이빨대는 최근 스타벅스 외에 배달의민족, 노브랜드 같은 다양한 유통채널에 납품되고 있다.

박상희 대표는 “코스코페이퍼는 종이빨대 제조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R&D 기능을 갖추고 있다”며 “투자자금을 토대로 초방수용 코팅, 항균 코팅 등으로 연구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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