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코로나 확진자 증가세가 증시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은 이동 제한 조치를 취했거나 취할 예정이다. 부활절(다음달 4일) 연휴가 코로나 확산을 부추길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미국에선 백신 보급 속도가 빠른 만큼 한숨 돌리고 있지만 신규 감염자 감소 속도가 최근 들어 주춤한 상태다.

국채 시장 동향 역시 언제든 증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요인이다. 다만 벤치마크로 쓰이는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지난주 안정세를 보였다. 증시도 국채 금리 변동에 대한 내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주엔 고용 지표가 핵심이다. 미국 경제의 회복 강도를 확인할 수 있다. 구체적인 지표는 ADP 민간고용 보고서(31일), 신규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4월 1일), 3월 실업률(2일) 등이다. 이 중 가장 중요한 실업률은 6.0%로, 전달(6.2%) 대비 0.2%포인트 낮아졌을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추산이다. 고용 지표가 양호하게 나오면 경기 순환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31일 공개할 예정인 3조~4조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법안도 관심사다.

이번주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 중에선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과 실내 운동복 업체 룰루레몬, 애완용품 업체 츄이 등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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