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매출·영업이익 2배 늘어
4~5월께 1000억대 공모 계획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인 건강기능식품 업체 에이치피오의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두 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빠른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에이치피오는 1000억원대 자금을 공모할 계획이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에이치피오는 지난해 3분기까지 연결 기준으로 102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19년 연간 매출 516억원의 두 배에 달한다. 작년 3분기까지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86억원과 115억원으로, 2019년 영업이익(101억원)과 순이익(78억원)을 크게 웃돈다.

이전에도 연평균 20~30%씩 매출이 증가했지만 작년엔 코로나19로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사람이 늘면서 매출이 더 가파르게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GS홈쇼핑 출신인 이현용 대표가 2012년 설립한 에이치피오는 ‘덴프스’라는 브랜드로 유산균과 비타민, 오메가3 등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한다. 세계 1위 유산균 회사인 덴마크 크리스찬 한센에서 원재료를 공급받아 만든 ‘덴마크 유산균 이야기’가 주력 제품이다.

에이치피오는 빠른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이번에 1000억원가량을 공모할 예정이다. 코스닥에 상장하는 기업으로선 공모 규모가 큰 편이다. 기업가치는 5000억~7000억원 수준으로 거론된다.

작년 12월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해 약 두 달 만인 지난달 25일 심사를 통과했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4~5월께 코스닥 상장을 노리고 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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