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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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낙폭을 키우며 3% 가까이 빠지고 있다.

26일 오전 9시2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2.8% 내린 3013.02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3089.49에서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했다. 장중에는 3005.36까지 저점을 낮췄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국채금리가 또다시 상승한 여파로 폭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9.85포인트(1.75%) 하락한 31,402.0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6.09포인트(2.45%) 급락한 3829.34에, 나스닥 지수는 478.54포인트(3.52%) 추락한 13,119.43에 장을 마감했다.

미 국채 10물 금리는 1.5%도 뚫고 올라섰다. 경제 회복 가속과 물가 상승 전망이 금리에 꾸준한 상승 압력을 가하는 중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장 초반 큰 폭으로 하락 출발할 수 있으나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수헤 업종을 중심으로 반등하는 등 업종 차별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1억원, 2009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2453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LG화학, 삼성SDI가 각각 3% 넘게 하락 중이며 삼성전자, 네이버, 현대차 등도 2% 넘게 주가가 빠지고 있다. 반면 카카오는 소폭 상승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75% 하락한 910.4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7포인트(0.61%) 내린 930.54로 출발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5억원, 448억원 순매도 중이며 외국인은 597억원 매수 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9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3원 오른 1121.1원에 거래되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