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오른 6만2500원
연료전지 기업 두산퓨얼셀(48,300 -2.82%)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두산퓨얼셀 지분율을 높였다고 공시한 영향이다.

두산퓨얼셀, 블랙록 지분 확대에 '최고가'

두산퓨얼셀은 22일 11.01% 오른 6만2500원에 장을 마쳤다. 2019년 10월 상장 뒤 최고가다. 두산퓨얼셀은 연료전지가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으면서 지난해 크게 올랐지만 올 들어서는 부진했다. 연초부터 지난 21일까지 코스피지수가 10% 오르는 동안 두산퓨얼셀은 5.23% 상승에 그쳤다. 그러나 이날 상승으로 부진을 만회했다.

이날 상승은 블랙록이 두산퓨얼셀 지분율을 기존 5.1%에서 6.2%로 높였다고 전날 공시한 영향이 크다.

이날 외국인 매수세(514억원)가 유입되면서 주가가 크게 뛰었다. 블랙록의 투자 방향은 외국인 투자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

블랙록이 두산퓨얼셀 지분을 늘린 이유는 아직 확실치 않다. 두산퓨얼셀은 최근 SK그룹이 관련 투자를 크게 늘리면서 녹록지 않은 상황에 처했다.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와 차량용 고분자전해질연료전지(PEMFC) 기술은 아직 두산퓨얼셀은 갖추지 못했다. 반면 SK그룹은 조인트벤처(JV) 설립 등을 통해 기술을 확보했다.

증권가에서는 블랙록이 두산퓨얼셀 지분 투자를 늘린 데는 ‘조 바이든 기대’가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녹색산업 육성 등을 담은 2조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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