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신고가' 경신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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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실적 시즌을 앞두고 종목장세가 이어졌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21포인트(0.64%) 내린 3140.63을 기록했다. 장중3185.26까지 치솟으면서 종가 기준 최고가를 넘어서기도 했지만 상승폭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

개미들이 주식 쇼핑에 나섰다. 개인들은 이날 하루에만 1조6040억원을 쓸어담았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59억원, 1조3728억원 팔아치웠다. 기관은 올해 들어 단 2거래일을 제외하고 모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1048억원, 비차익거래는 6069억원 순매도로 총 711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129,000 -4.09%) 연구원은 "간밤 미 증시가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지만 중소형주가 하락하는 등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을 받아 국내 증시는 개별 종목 위주로 등락을 보였다"며 "이날은 외국인들의 수급이 시장에 큰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비대면(언택트) 관련주가 랠리를 펼쳤다. 네이버(375,000 -2.09%)는 전날보다 2만1000원(6.51%) 오른 34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488,000 +0.72%)도 같은 기간 9000원(1.98%) 뛴 46만3000원을 기록했다. 네이버카카오는 나란히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4분기 네이버카카오의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게임주가 간만에 동반 상승했다. 웹젠(36,100 -0.55%)은 전날보다 1500원(10.6%) 상승한 1만5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웹젠 플레이위드(8,710 -2.79%) 넷마블(123,500 -5.00%) 등도 4~6%대로 강세를 보였다. 중국 텐센트가 한국이나 미국 게임업체 인수를 저울질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서다. 텐센트는 수십억달러 규모의 게임사나 글로벌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기업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장품 관련주도 급등했다. 코스맥스(104,500 -0.48%)는 전날보다 9000원(8.87%) 뛴 11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잇츠한불(27,300 -1.44%)도 8% 넘게 상승했고 에이블씨엔씨(7,710 -3.02%) 콜마비앤에이치(50,000 -2.34%) 등도 6%대로 올랐다. 중국의 실물경기가 강한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 소비 회복 수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지수도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42포인트(0,14%) 내린 979.98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급등(원화 가치 약세)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0원 오른 1103.2원을 기록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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