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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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증시의 상단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이유는 전통기업에서 미래기업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투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6일 "코스피 3000돌파가 지수로 보면 큰 의미가 있지만 시가총액 상위사 구성을 살펴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코스피는 사상 처음으로 3000 고지를 밟았다. 코스피가 3000포인트를 넘어선 것은 2007년 2000을 처음 돌파한 이후 약 13년 5개월여 만이다.

고 센터장은 "코스피장세가 다소 부침이 있더라도 방향성 자체는 우상향 할 가능성이 크다"며 "일본은 시총 상위종목에 전통적인 기계, 화학, 자동차 기업이 아직 대거 포진돼 있지만 우리는 플랫폼, 반도체, 위탁생산(CMO) 관련 업종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이다.

이에 코스피 상승세가 3000을 찍었다고 끝날 것 같지는 않다는 판단이다.

그는 "과거에는 상장기업 이익 기준으로 기계적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을 했었는데 이제는 실적이 나오지 않더라도 미래가치를 중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 센터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이나 '탄소제로' 기조는 단순히 1~2년 동안 정책 의제로 나오고 끝날 것이 아니다"며 "기술이 경제를 견인하는 시대가 다가올 것이므로 이에 맞는 투자전략을 짜라"고 조언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