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TSLA)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테슬라는 17일(현지시간) 5.32% 상승한 655.90달러에 장을 마쳤다. 기존 최고가(12월 8일 649.88달러)를 넘겼다.

최근 급격한 상승에는 S&P500지수 편입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오는 18일(현지시간) 장이 끝난 후 S&P500지수에 편입된다. 지수에 편입되면 패시브 펀드 자금 유입에 유리한 환경이 된다. 지수 편입 소식이 알려진 건 지난달 16일로 당일 종가(408.09달러)부터 최근까지 60.74% 상승했다.

이날 상승으로 테슬라 시가총액은 6217억2800만달러(682조9061억원)로 불어났다. 국내 투자자(개인과 기관 합산, 증권사의 자기자본 투자는 제외)의 테슬라 보유금액은 72억9929만8203달러(지난 17일 기준)에 달한다. 조만간 100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