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택 유안타증권 선릉역지점 부장.
오경택 유안타증권 선릉역지점 부장.
"성장성 높은 대형주를 중장기적으로 보유하고, 저평가된 중소형주에 단기 대응해 수익률을 높이겠습니다."

'2020 제26회 한경 스타워즈' 하반기 대회에 출전하는 유안타증권 오경택 선릉역지점 부장은 14일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대형주와 중소형주 비중을 조정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부장은 시장의 흐름보다는 종목 중심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국내외 주요 지수들이 올해 저점 대비 고점에 있는 상황에서 고밸류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하고 있다"며 "다만 미국 중앙은행(Fed)의 저금리 정책이 유지되는 가운데 유동성이 증시에 유입될 수 있는 환경이 이어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오 부장은 "재평가가 필요한 대형주와 저평가된 중소형주 발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수익률 대회에 참가하는 만큼 높은 수익률을 달성하겠다"고 자신했다.

올해로 25년째를 맞은 한경 스타워즈는 국내에서 역사가 가장 긴 실전 주식 투자대회다. 국내 주요 증권사 임직원이 참가해 투자 실력을 겨룬다.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0팀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팀이 우승하고, 누적손실률이 20%를 넘으면 중도 탈락한다.

한편 한경닷컴은 '동학개미운동'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대회 참가자들의 실시간 매매내역을 무료로 제공한다. 한경닷컴 스타워즈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기존에는 3만3000원 유료로 제공하던 서비스다. 휴대폰을 통해 문자로 실시간 매매내역을 받아볼 수 있는 '한경 스타워즈 모바일 서비스'는 기존과 동일한 1개월에 7만7000원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