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은 24일 지엔씨에너지에 대해 신재생에너지(바이오가스, 지열·수열 냉난방시스템) 사업에 기대할 것이 많다며 목표주가 6400원을 신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지엔씨에너지의 지난 21일 종가는 5250원이었다.

이 증권사의 나민식 연구원은 "지엔씨에너지는 올해 4월 수주한 경주 슬러시 감량화사업 매출액 인식이 내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라며 "종속회사인 지엔원에너지는 수열 냉난방시스템에서 매출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메가트렌드(데이터센터·신재생에너지)애도 지엔씨에너지가 여전히 저평가 국면에 있다고 덧붙였다.

지엔씨에너지의 올해 연결 및 별도 매출액은 각각 469억원, 37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7%, 31% 늘어난다는 전망이다. 주력 사업인 비상발전기 2분기 매출액이 3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의 높은 성장률이 반영되면서다.

나 연구원은 "인터넷 데이터센터(IDC·Internet data center)향 2분기 매출액 258억원은 분기 최고 기록"이라면서 "사회변화에 맞물려 데이터센터가 증가하고 있어 구조적인 매출액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다만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한 11억원으로 역성장한 이유에 대해 "종속 회사 지원엔에너지의 분기 실적이동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회사가 보유한 지엔원에너지 지분은 39.4%로 연결매출액·영업이익과 지배주주순이익과 괴리가 발생하는데, 이에 따른 착시현상이라는 설명이다.

이 기간 별도 영업이익이 28% 떨어진 14억원을 기록한 것에 대해서도 "비상발전기 사업부 GPM이 추정치 대비 하회했기 때문이며, 다만 수주산업 특징상 일시적인 분기 수익성 변동으로 펀더멘털 변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는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인턴기자 blessha11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