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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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상승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감이 커져서다. 경기 민감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전 9시3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05포인트(1.24%) 오른 2210.66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56.79포인트(2.13%) 오른 26,642.5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2.30포인트(1.34%) 상승한 3197.52에, 나스닥 지수는 97.73포인트(0.94%) 뛴 10,488.58에 장을 마쳤다.

미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 감소와 백신 관련 긍정적인 소식이 지수를 밀어올렸다. 이날 캘리포니아주 신규 확진자는 7346명으로 전날 8358명에 비해 감소했다. 플로리다주의 신규 감염자 수도 1만명 이하인 9194명을 기록했다.

미국 바이오 업체 모더나(Moderna)는 오는 27일부터 3만명이 참여하는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은 미국 30개주 87개 연구소에서 진행된다. 또 앞서 진행된 코로나19 초기 임상 시험에서 실험 대상자 전원항체를 형성했다는 소식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진 것이 경제 재개 기대감을 키웠고, 이로 인해 국내 증시도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라고 했다.

개인은 3643억원 팔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1222억원, 2396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345억원, 비차익거래가 830억원 순매수로, 총 117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경제 재개 기대감 확대에 국내에서도 경기 민감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전날보다 7000원(6.9%) 상승한 10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도 7000원(3.79%) 상승한 19만1500원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소폭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0.45포인트(0.06%) 내린 777.94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급락(원화 강세)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1원 내린 1200.6원을 기록 중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