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한양증권 제공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한양증권 제공
한양증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시대에 발맞춰 업무 효율성 개선과 핵심업무 집중을 위해 50여개 업무에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도입했다.

한양증권은 RPA시스템을 업무에 도입해 신용공여 대출잔고 변동 현황과 일일 대외기관 보고 업무, 각종 세금 신고 업무, 금융투자상품 거래실적 자료제출 업무, 언론 기사 검색 업무 등을 자동화 시스템으로 처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한양증권은 작년 초부터 RPA도입을 추진했다. 세계 1위 RPA솔루션 회사인 유아이패스(UI Path) 한국지사, 코스콤과 협약을 통해 대상 업무를 선정, 올해 1월부터 개발을 진행해 6월초부터 업무에 적용하고 있다. 더불어 지난해부터 전사 부문 업무프로세스 혁신(BPR)을 추진해 페이퍼리스 사무환경을 구축했다.

임직원이 개인 컴퓨터에서 작업한 전자 문서를 개인용 기기가 아닌 중앙 서버에 저장하여 문서 유실을 방지하는 '문서중앙화시스템'도 연내에 도입한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정보자산의 개인 사유화 방지 및 문서 공유를 통한 업무효율제고, 랜섬웨어 방지 등 정보보호효과 등이 기대된다.

한양증권 조한영 디지털Biz센터장은 "전사적 RPA시스템 도입 및 문서중앙화시스템, 모바일 오피스구축을 통해 한양증권은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중"이라며 "업무 효율화 및 자동화를 통해 확보된 시간에 임직원들은 보다 창의적이고 핵심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