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145,000 +3.57%)은 지난 1분기 매출 5398억원, 영업이익 970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5%, 영업이익은 25.5% 각각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와 해외시장에서 가정판매용 제과 제품이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코로나 수혜주' 오리온, 1분기 영업이익 25%↑

오리온 국내 법인은 포카칩, 썬, 꼬북칩, 치킨팝 등 스낵 제품과 초코파이, 다이제, 닥터유 단백질바 등의 매출이 늘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2% 늘었다. ‘포카칩 땡초간장소스맛·구운마늘맛’ ‘초코파이 딸기블라썸’ 등 이색 상품이 일부 매장에서 매진되는 등 매출 증가에 힘을 보탰다. ‘닥터유 단백질바’도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판매가 늘었다.

해외 법인도 실적을 뒷받침했다. 중국 법인은 춘제 연휴가 포함된 1분기가 실적 약세 기간으로 꼽힌다. 그럼에도 전년 동기 대비 4.6% 매출이 증가했다. 대표 스낵 제품인 ‘오!감자’의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1% 이상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베트남 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23.9% 증가해 현지에 진출한 이래 1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편의점, 체인스토어 등 젊은 층 이용률이 높은 유통채널에서 판매가 늘었다. 러시아 법인은 초코파이 신제품 인기에 힘입어 매출이 32.8% 증가했다.

2분기에도 ‘감자속감자’ ‘치즈뿌린 치킨팝’ 등 가성비를 높인 실속스낵 제품군을 강화한다. 신규사업도 강화해 새로운 성장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프리미엄 미네랄 생수 ‘오리온 제주용암수’를 중국, 베트남 등으로 수출하고 간편대용식 마켓오 네이처 ‘오!그래놀라’의 제품군을 확대해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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