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건설기계 및 물류장비 기업 혜인이 스마트물류 사업 진출로 본격적인 사업다각화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혜인은 기존 물류장비 업체와 차별화하기 위해 랙 설계와 창고관리시스템(WMS)을 공급하는 등 종합 물류서비스를 수행해왔다. 이번 스마트물류 사업 진출로 물류 서비스 전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혜인은 창고관리시스템, 물류장비, 시스템을 통합적으로 개발해 운영하며 여기에 파렛트(Pallet)을 무인으로 운반하는 AGV(무인반송차)를 비롯해 셔틀, 창고네비게이션, 셔틀랙, 모바일랙 등 다양한 장비와 솔루션을 국내 실정에 맞춰 제공한다.

혜인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안성 부품물류센터에 특수 지게차를 이용해 한정된 공간에 최대한 많은 부품을 저장할 수 있는 VNA 시스템 공급을 시작으로 솔브레인, 코스메카, C&C 인터내셔널 등의 고객사와 총 36억 규모의 스마트물류 공급계약을 맺었다.

이진호 혜인 물류장비사업본부장은 "각 기업의 물류센터에 특화된 맞춤형 물류장비 이용 옵션을 제공해 종합 물류 서비스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고 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