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시장 거래대금 27조원 또 최대
장중 하락세 돌아서며 '출렁'…외국인 17거래일째 순매도
코스피 1.9% 상승 마감…하루 만에 1,700선 회복(종합)

코스피가 27일 상승 마감하며 전날 내줬던 1,700선을 하루 만에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49포인트(1.87%) 오른 1,717.73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69.83포인트(4.14%) 오른 1,756.07에서 개장해 장중 한때 하락세로 밀렸다가 다시 상승하는 등 출렁거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총 거래대금은 27조4천288억원으로 전날(24조2천771억원) 기록한 코스닥시장 개장 이래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양대 시장의 거래대금은 지난 25일부터 3거래일 연속으로 역대 최대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급등세로 시작한 코스피가 상승분을 대폭 반납하고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다"며 "미국 하원에서 경기 부양 법안의 표결이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에 매물이 쏟아져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미국 하원은 상원에서 넘겨받은 경기 부양 패키지 법안을 신속하게 통과시킬 방침인 가운데 일각의 투표 연기 움직임에 대한 비상계획을 세우고 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이날 '구두 투표'(voice vote)를 통해 법안에 표결할 방침을 밝히면서 일부 의원들이 '호명 투표'(roll call vote)를 요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구두 투표는 의원들이 의회에 나올 필요 없이 투표하는 것이며, 호명 투표는 직접 의회에 출석해야 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천709억원, 기관은 1천319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 투자자는 3천763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17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17일 동안 외국인의 누적 순매도액은 11조1천148억원에 달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673개였고, 내린 종목은 194개였다.

42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네이버(7.54%), SK하이닉스(3.22%), 삼성물산(2.86%), 현대차(1.77%), LG생활건강(1.65%), 셀트리온(1.38%), LG화학(1.34%), 삼성전자(1.05%) 등 대부분 올랐다.

10위 이내 종목 가운데는 삼성바이오로직스(-2.96%)만 내렸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5.80%), 금융업(3.68%), 종이·목재(3.34%), 철강·금속(3.08%), 서비스업(2.67%), 증권(2.64%) 등 모든 업종이 강세였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10억4천만주, 거래대금은 12조7천324억원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와 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4천47억원의 순매도로 집계됐다.

코스피 1.9% 상승 마감…하루 만에 1,700선 회복(종합)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22포인트(1.20%) 오른 522.83으로 종료했다.

지수는 19.33p(3.74%) 오른 535.94로 개장해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다가 상승세를 회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천81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천92억원, 기관은 69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펄어비스(3.83%), 셀트리온헬스케어(2.88%), SK머티리얼즈(1.80%), CJ ENM(1.41%), 씨젠(1.22%) 등이 올랐다.

코미팜(-6.89%), 셀트리온제약(-3.26%), 에이치엘비(-2.06%), 스튜디오드래곤(-1.43%), 케이엠더블유(-0.10%) 등은 내렸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19억1천만주, 거래대금은 14조6천964억원이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59만주가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43억원가량이었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