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경영 차원서 사들인 것"
한화증권 경영진, 자사주 21만주 매입

권희백 한화투자증권(1,330 -1.85%) 사장(사진) 등 경영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 자사주를 대거 사들였다.

한화투자증권은 권 사장 등 경영진 13명이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자사주 21만2773주를 매입했다고 19일 발표했다.

권 사장이 4만3700주를 사들인 데 이어 김현종 홀세일본부장(전무), 배준근 WM본부장(전무) 등 주요 임원도 각각 7300~2만2500주를 매입했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회사가 3년 연속 순이익 흑자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데 주가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경영진이 책임경영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자사주를 사들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역대 최대인 986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작년 7월에는 한화자산운용이 참여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시행해 자기자본 1조원을 넘기며 중대형 증권사로 발돋움했다.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교두보인 베트남에서 현지법인 파인트리증권을 출범시키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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