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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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미국과 유럽 증시의 연이은 폭락에 급락세로 출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세계 경제가 위축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5.52포인트(1.71%) 내린 2067.6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2059.13에 하락 출발한 지수는 개장 이후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1548억원 팔았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665억원, 870억원 사들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폭락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79.44포인트(3.15%) 급락한 27,081.36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97.68포인트(3.03%) 내린 3128.21, 나스닥 종합지수는 255.67포인트(2.77%) 밀린 8965.61에 장을 마감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의 하락은 유럽 등 글로벌 주식시장 약세와 관련이 있다"면서도 "연기금 중심의 기관 수요가 이어지면서 시간이 지날 수록 낙폭은 줄어들들 것"이라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 모두 하락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LG화학 현대차 셀트리온 등이 떨어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경우 전날보다 각각 2.59%, 2.96% 내려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 역시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78포인트(1.64%) 내린 646.17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157억원 사들이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6억원, 16억원 팔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 중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5원 오른 1216.8원에 거래되고 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