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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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삼성SDI 주가가 하락세다. 정부가 국내 ESS(에너지저장장치) 화재 사고 원인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망하는 모양새다.

6일 오전 9시5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은 전날보다 4000원(1.05%) 내린 3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SDI도 같은 시간 1500원(0.48%) 하락한 31만2500원을 기록 중이다.

정부 ESS 화재 조사단은 이날 ESS 화재사고 원인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단은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국내 ESS 사업장에서 발생한 5건의 사고를 들여다보고 있다. 이 가운데 LG화학의 배터리 관련 화재는 3건, 삼성SDI 배터리 관련 화재는 2건이다.

LG화학과 삼성SDI가 주목하고 있는 부분은 화재 원인에 배터리 결함이 포함되느냐다. 조사단이 배터리 결함을 화재 주요 원인으로 지목한다면 양사의 올해 국내 ESS용 배터리 사업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