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사진=한국예탁결제원)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사진=한국예탁결제원)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신임 사장이 공식적인 업무를 개시했다.

이 사장은 4일 취임사를 통해 "전자증권법 시행으로 예탁결제원이 허가제 기반의 시장성 기업으로 전환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예탁원이 시장성 기업으로 성공적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시장과 고객의 지지와 성원을 받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사장은 3일 개최된 직원 공개토론회를 통해 주요 현안에 대한 임직원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등 내부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는 직원을 대표하는 노동조합과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건전한 노사관계를 정립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토론회 결과 노조는 이 사장의 향후 현안 과제 이행을 지켜보기로 하고 출근 저지 운동을 풀기로 했다. 이 사장은 지난달 29일 선임된 이후 31일 부산 본사로 첫 출근을 시도했으나 노조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이 사장은 1963년 경남 거창 출생으로 거창 대성고와 서울대 법학과, 미국 콜롬비아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금융위원회 자산운용과장, 증권감독과장, 자본시장과장, 구조개선정책관 등 자본시장 관련 주요 보직을 두루 경험했다.

이후 외교부 주인도네시아대사관 공사 겸 총영사를 거쳐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을 역임한 금융정책 전문가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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