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동차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도 친환경차 시장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어 업체들이 체질 개선에 사활을 걸었다. 사진은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 내부. [사진=연합뉴스]

글로벌 자동차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도 친환경차 시장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어 업체들이 체질 개선에 사활을 걸었다. 사진은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 내부. [사진=연합뉴스]

하나금융투자는 6일 "글로벌 자동차 수요는 저성장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주요 변수는 중국 시장의 반등이라고 했다.

이 증권사 송선재 연구원은 "올해 글로벌 자동차 수요는 전년대비 0.5% 증가하는데 그쳐 저성장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전세계 수요의 60%를 차지하는 미국·중국·유럽의 성장률이 -1~1%로 낮은 것이 1차적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미국은 경기·금리 불확실성으로 -1%의 역성장을 보이면서 4년 연속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유럽은 낮은 기저와 우호적인 금리를 바탕으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다만 "지역 내 이산화탄소 규제 강화로 완성차들이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하지만, 규제 미충족을 대비해 내연기관 차량의 공급을 조절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송 연구원은 "글로벌 자동차 수요의 가장 큰 변수는 중국 시장의 성장률"이라며 "지난해 중국 자동차 시장은 경제성장 둔화와 미중 무역분쟁으로 전년대비 8%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감소폭이 축소되고 있고 올해는 낮은 기저와 소비 진작을 위한 정부의 정책 등으로 자동차 수요가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NEV(신에너지차) 의무 판매비중 확대로 전기차 판매가 확대될 것이고, 내년 중앙정부의 보조금 폐지로 인한 선수요도 전기차 판매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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