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2개 분기 영업익 흑자…내년 재평가 가능"-IBK

IBK투자증권은 29일 금호타이어(4,005 0.00%)에 대해 "수익 구조가 안정화되면 매출 확대를 위한 정책 추진이 가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4500원과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상현 연구원은 "지난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 줄어든 590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59억원으로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올렸다"며 "매출 감소 이유는 판매량 증가에도 ASP(평균판매가격)가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3분기 생산량은 전년동기대비 2% 감소하면서 가동률이 69%에서 66%로 하락했지만 매출 기준 판매량은 전년동기 4%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반면 ASP는 전 분기보다 1% 증가했지만 전년동기와 비교했을 때 11% 하락했다"고 파악했다. 매출액 감소에도 영업이익 흑자가 이어진 이유는 딜러망 재구축과 저가판매 지양, 고정비 절감 노력 등에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7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대주주가 채권단에서 '싱웨이코리아(중국 더블스타)'로 변경된 이후 원가 개선과 가격 구조 개선을 추진해왔다"며 "매각과정에서 딜러망이 와해되면서 불리한 가격정책을 구사할 수 밖에 없었는데, 대주주 변경 이후 1년 정도 왜곡돼 있던 가격 구조를 시정하는데 주력, 올해부터 영업 흑자를 내면서 정상화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향후에는 원가와 가격구조 개선을 바탕으로 수익 구조가 안정화되면 매출액 확대를 위한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영업이익 흑자 구조를 이어가고 있고 연간으로는 내년부터 순이익 기준으로도 흑자 구조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영업이익 개선 폭이 금융 비용을 커버할 정도로 올라서는 모습이 확인되면 재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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