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5일 국내 백화점에 대해 11월 기존점 성장률이 5% 이상으로, 4분기 영업이익 증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종대 연구원은 "기존점 성장률이 전년 대비 5%를 넘어서고 있으며, 신세계(306,500 -2.85%)는 1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운 날씨에 의류 판매가 증가하고 있고, 숏패딩이 유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마진 의류 판매가 증가하면서 매출 증가는 물론 수익성 개선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다.

현대백화점(87,500 -1.24%)도 4분기 백화점 부문 증익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는 "당초 감가상각비와 최저임금 상승 영향에 100억원 감익을 예상했지만, 성수기 의류 판매 호조로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며 "면세점도 경쟁 완화와 지속적 매출 증가로 4분기 손실은 150억원 이내로 줄어들 듯 하고, 11월 면세점은 광군제 효과로 일매출 25억원을 기록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11월 최초 월매출 700억원을 바라보고 있으며, 면세점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백화점 호조로 1년만에 연결 영업이익이 증익 전환할 경우 상당한 투자심리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롯데쇼핑(130,000 -1.14%) 신세계 현대백화점 모두 전년도 기저효과와 백화점 사업 이익 개선으로 연결 영업이익 증익이 가능할 전망"이라면서도 "롯데쇼핑은 지난주 공정거래위원회가 롯데마트에 411억원 과징금을 부과하면서 4분기 충당금 부담이 생긴 점이 아쉽다"고 평가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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