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한화 4분기에도 실적 부진 우려…목표주가↓"
한국투자증권은 15일 한화의 3분기 실적이 부진했고 4분기에도 실적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 회사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4.3% 내린 3만6천원으로 제시했다.

윤태호·차주영 연구원은 "한화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천878억원, 지배주주 순이익은 1천98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6% 하회했고 지배주주 순이익은 낮아진 시장 전망치에는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부적으로는 핵심 자회사 한화생명의 주식손실, 한화건설의 공사 기간 지연에 따른 원가정산 영향, 자체 사업 방산 공장 중단 여파로 실적은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한화건설의 경우 3분기 매출은 8천648억원, 영업이익은 476억원으로 부진했다"며 "4분기는 정상화가 예상되기에 한화건설의 연간 영업이익은 2천808억원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다만 "자체 사업과 한화건설 실적 개선에도 한화생명의 4분기 실적 부진으로 한화의 4분기 순이익은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한화는 보유자산 효율화 및 주주환원책을 개선하고 있는 타 지주사와 비교할 때 상대적 매력도가 낮다"며 "전년 주당 배당금 700원을 가정하면 배당수익률은 2.8%"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