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오스템임플란트 저평가 매력 부각…'매수'"
한국투자증권은 6일 오스템임플란트가 3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기존 목표주가 7만8천원을 유지했다.

진홍국 연구원은 "오스템임플란트의 3분기 연결 매출은 1천478억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9% 상회했다"며 "점유율 확대로 국내 매출이 20% 늘었고 미국, 중국, 러시아 등 주요 국가 매출도 강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이어 "매출 호조로 영업이익도 109억원으로 컨센서스를 28% 웃돌았다"며 "다만 세무조사에 따른 추징금 415억원이 반영되며 지배주주 순이익은 352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오스템임플란트는 국내 점유율 1위 업체로서 국내 임플란트 상장사 중 가장 높은 시가총액 및 주가수익비율(PER)에 거래돼왔다"며 "그러나 최근 잦은 실적 부진(어닝 쇼크), 대규모 추징금, 주요주주 지분매각 등으로 주가가 크게 하락해 이제는 경쟁사 중 시가총액이 가장 낮다"고 진단했다.

이어 "내년 실적을 다소 보수적으로 추정했음에도 내년 예상 PER은 17배로 역사적 하단"이라며 "평가가치(밸류에이션) 매력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기에 현 주가는 적극적으로 매수해야 하는 가격대"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