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이달 8.6% 올라
국내 택배부문도 영업익 쑥쑥
미·중 무역분쟁이 ‘스몰딜’에 이르면서 4분기 글로벌 물동량 회복에 따른 운송주의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지고 있다. 글로벌 물동량이 바닥을 짚은 만큼 올 4분기~내년 초 사이 기저효과로 물동량 반등에 따른 모멘텀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CJ대한통운(157,500 -1.25%)은 1500원(0.96%) 오른 15만70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10월 들어 8.59% 올랐다. 스몰딜로 순항 중인 미·중 무역협상과 원화 강세 흐름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게 증권업계의 해석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에서 스몰딜이 이뤄지며 글로벌 교역량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며 “원·달러 환율 하락세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선행지표로 활용되는 인천공항 화물 물동량이 바닥을 짚었다는 분석이다. 인천공항 화물 수출 물동량은 지난 9월 기준 23만t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했다. 이 지표가 올 12월 기저효과로 반등할 것이라는 게 증권업계 전망이다.

운송주는 국내 택배산업이 수익 개선 구간에 진입하면서 안팎으로 호재를 맞은 모양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의 올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작년 동기보다 45.9% 늘어난 772억원이다.

현대글로비스(151,500 -1.30%)의 실적 개선세도 뚜렷하다.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작년보다 13.2% 늘어난 8043억원이다. 내년에는 8500억원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실적의 핵심인 현대·기아차(43,100 -1.37%) 3분기 출하량은 수출 부문에서 작년 동기보다 5.6% 늘었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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