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 적격성 통과 어렵다" 판단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카카오뱅크 지분 29%를 손자회사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에 넘기기로 했다. 주력 계열사(지분 100%)인 한국투자증권은 공정거래법 위반 전력이 있어 대주주 적격성(주식 보유한도 초과보유 승인) 심사 통과가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한국금융지주는 카카오 보유 지분 29%를 한국밸류운용으로 넘기기로 하고 금융위원회에 대주주 적격성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밸류운용은 한국투자증권의 100% 자회사로, 한국금융지주의 손자회사다.

이번 카카오뱅크 지분 이동은 지난 7월 카카오의 카카오뱅크 대주주 적격성 심사 통과에 따른 것이다. 카카오는 주주 약정에 따라 한국금융지주의 카카오뱅크 지분을 매입해 지분율을 현재 18%에서 34%로 늘려 최대주주에 오를 예정이다. 한국금융지주그룹은 카카오 보유 지분 50% 가운데 16%를 넘길 계획이다. 계열사 지분 이동이 끝나면 카카오(34%), 한국밸류운용(29%), 한국금융지주(5%-1주) 등으로 주주 구성이 바뀐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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