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바이오벤처 기업 진켐이 코스닥 시장 상장에 나선다

진켐은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진켐은 1997년 설립된 회사다. 모유올리고당 성분인 시알릴락토스 상용화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미국 FDA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 FDA에서 관리하는 안전 원료 인정 제도) 인정을 받았다.

시알릴락토스는 사람의 초유에 많이 함유돼 있는 성분 중 하나다. 두뇌발달 및 인지력 개선, 세균감염 예방, 자가면역 억제, 장내면역활성 등 효능이 많아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기능성과 안전성을 갖춘 물질이다.

6월에는 RCPS(상환전환우선주)로 180억원 투자유치를 받아 시알릴락토스 대량생산 설비 구축을 위한 부지 선정과 설계업체 선정을 완료한 상태다.

설비투자는 내년 하반기까지 공장을 완공하고 2021년까지 글로벌 수출에 적합한 FSSC22000, 코셔, 할랄 등 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진석 진켐 대표는 "조달된 자금으로 글로벌 바이오 플랫폼 사업을 확대하고 시알릴락토스의 효능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해 한 단계 성장하는 진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