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4일 5G 가입자 당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에 대해 "5G 가입자의 데이터 사용량이 매우 높은 수준이다"고 언급했다.

이 증권사 최관순 연구원은 "2019년 7월말 기준 5G 가입자 1인당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24.7GB로 전월 대비 2.8% 증가했다"며 "LTE 가입자 평균 월 데이터 사용량은 9.7GB로 전월 대비 6.3%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전체 1인당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8.0GB로 처음으로 8GB 돌파했다"며 "5G 전체 데이터 트래픽은 전월 대비 47.0%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또 "5G 가입자는 LTE 가입자 대비 월 평균 2.5배 더 많은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무선데이터 전체 트래픽 중 5G가 차지하는 비중은 8.5%로 5G 가입자 비중이 2.8%인 것을 고려하면 5G 가입자의 데이터 사용량은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7월 5G 가입자당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 증가율은 다소 정체되었으나, 5G 콘텐츠가 확대될수록 인당 데이터 사용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