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13,000 +1.96%)CJ대한통운(155,000 +0.32%)에 대해 하반기 실적 개선 방향이 확고해졌다고 29일 밝혔다. 목표주가 19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국내 시장 상황이 우호적인 것은 아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경기 부진에 따른 소비 시장 둔화로 국내 택배 물동량은 감소할 것"이라며 "기존 추정치 대비 CJ대한통운 영업이익을 2019년 1.1%, 2020년 3.4%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모든 사업부에 걸쳐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고 택배와 글로벌 사업부 외형이 성장하고 있다"며 "2019년 영업이익은 14.0% 상승한 2766억원, 2020년 영업이익은 27.7% 상승한 3532억원을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영업이익 증가의 이유로 정 연구원은 "주요 택배 회사인 우체국이 2020년 주5일제를 실시함에 따라 고객 이탈과 CJ대한통운의 반사이익이 기대된다"며 "온라인 마켓과 협력에 따른 풀필먼트 사업 확대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단가·물량 증가에 따른 택배 사업부 수익성 개선과 매출 확대에 따른 건설 사업부 외형 확장이 단기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신규 사업자와 협력에 따른 풀필먼트 확대가 중장기 밸류에이션 확장 요인이 된다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이커머스 시장 확대를 위한 유통 사업자와 IT 플랫폼 기업 사이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커머스에 물류 처리를 위한 보관, 배송 체계는 필수적이지만, 국내에서는 유통 기업이 직접 구축하기 어렵다. 물류기업과의 연계가 확대돼 CJ대한통운에게 기회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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