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SE지수에 케이엠더블유, 에코프로비엠 등 8개 종목이 신규 편입된다. 적용은 다음달 20일 장 마감 이후다. 지수 편입으로 패시브펀드(시장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 매수세가 유입될 전망인 만큼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는 분석이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FTSE인터내셔널은 최근 FTSE지수 정기 변경 결과를 발표했다. 대표 지수인 FTSE 글로벌올캡에 케이엠더블유, 에코프로비엠, 롯데관광개발, 차바이오텍, 아프리카TV, 현대바이오, 동성제약, 유양디앤유 등 8개 국내 종목이 신규 편입된다. 케어젠과 지스마트글로벌 등 2개 종목은 지수에서 제외된다. FTSE지수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와 런던증권거래소가 1995년 설립한 FTSE인터내셔널이 산출한다.

MSCI지수에 비해 추종 자금 규모는 크지 않지만 패시브 자금 유입과 ‘이벤트 드리븐’ 전략(특정 재료를 활용해 수익을 내는 전략)을 쓰는 자금의 매수세가 더해져 주가에는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2017년 이후 아홉 차례 FTSE 정기 변경 과정에서 신규 편입 종목은 평균 8.4% 상승, 제외 종목은 4.1% 하락했다. 변경 결과 발표일부터 실제 편입 기준일까지 약 한 달 동안의 수익률이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