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핵심매장 10곳 사들여
임대료로 수익…年 6% 기대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롯데그룹의 핵심 유통 계열사 오프라인 매장에 투자하는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상품이 오는 10월 공모 시장에 나온다.

롯데리츠, 10월 말 상장한다

롯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롯데리츠)는 지난 7일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해 본격적인 공모 및 유가증권시장 상장 절차에 들어간다고 23일 발표했다. 롯데리츠의 총 공모주식 수는 8598만4442주이고, 공모 희망가는 4750~5000원이다. 공모 희망가 상단 기준 공모가액은 4299억원이다.

롯데리츠는 다음달 23일부터 10월 2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한다. 여기서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뒤 10월 8~11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일은 10월 말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홍콩상하이증권(서울지점), 노무라금융투자 등이다.

롯데리츠는 이번 주식 공모와 회사채 발행 등으로 마련한 자금으로 롯데쇼핑(130,000 -1.14%)이 보유한 오프라인 매장을 사들일 예정이다. 대상은 롯데백화점 4곳(강남·구리·광주·창원), 롯데마트 4곳(의왕·서청주·대구율하·장유), 롯데아울렛 2곳(청주·대구율하) 등 총 10곳이다. 이들 매장의 연면적은 총 63만8779㎡, 감정평가액은 약 1조4900억원이다.

롯데리츠는 롯데쇼핑과 9~11년 장기 임대 계약을 맺고 매월 임대료를 받아 수익을 낸다. 첫해 월 임대료는 약 62억원이다. 임대료는 매년 1.5%씩 상승하도록 했다. 롯데리츠가 투자자에게 제시한 내년 예상 수익률은 6.3~6.6%다.

롯데쇼핑은 롯데백화점 강남점을 현물출자해 롯데리츠 지분 50%를 보유한 ‘앵커 투자자’로 참여한다. 또 롯데리츠에 추가로 부동산을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롯데리츠의 자산관리는 롯데지주(38,900 +5.99%)의 100% 자회사인 롯데AMC가 맡는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