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는 13일 넷마블에 대해 지난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뒀지만 분기 실적은 2분기가 저점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15만원에서 1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황현준 연구원은 "넷마블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한 332억원으로 컨센서스(국내 증권사 전망치 평균·442억원)를 하회했다"면서도 "실적은 2분기가 저점"이라고 밝혔다.

3분기에는 지난 6월 출시된 신작 '일곱개의 대죄'의 온기 실적 반영, '킹오파 올스타 글로벌' 출시 등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과 신작 출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황 연구원은 "여전히 고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실적은 2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되고 기대수준이 높은 신작 출시 및 지역 확장이 하반기에 예정돼 있다"며 "현 주가에서 수준에서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