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퀘스트는 6일 별도기준 올 2분기 매출이 910억원, 영업이익은 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7%와 25.1% 증가한 수치다. 올 상반기 매출은 1640억원으로 전년 대비 32.5% 늘었고, 영업이익은 72억원으로 36.0%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통신사업과 자동차 전장사업, 모바일 관련 기기 등의 성장으로 호실적을 달성했다"며 "통신사업은 5세대 이동통신(5G) 인프라 구축이 본격화됨에 따라 중계기, 광모듈, 네트워크 장비 칩셋 및 메인 칩 등의 매출이 늘었다"고 말했다. 자동차 전장사업은 자동차 무선통신 커넥터 매출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유니퀘스트는 이같은 성장이 장기적으로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5G 인프라 구축은 한국과 미국에서 시작됐지만, 다른 국가들의 5G 도입까지 감안하면 5년 이상 성장할 수 있는 국면에 진입했다는 판단이다. 자동차 전장부문도 국내 주요 고객사들의 납품업체가 국내외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앤드류 김 대표는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수년간 투자와 기술개발에 매진해 온 성과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IT와 자동차 산업 환경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 혁신 기술에 대한 투자와 개발을 통해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