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26일 게임빌에 대해 "2분기 영업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 '4만5000원', 투자의견 '보류'를 제시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게임빌의 2분기 실적은 매출 295억원, 영업손실 42억원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신작 기여는 없었지만 기존 주요게임이 특별한 이벤트 없이도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평가했다.

스포츠 장르는 MLB 등 주요 게임이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대폭 증가한 것으로 추산했지만, 매출 비중이 작아 전체 성장성에 대한 기여도는 낮다는 것이다.

하반기 신작 모멘텀 가능성을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성 연구원은 "탈리온과 엘룬 등은 빅히트 수준은 아니지만 3분기 실적 기여도는 제법 높을 가능성이 있다"며 "엘룬의 경우 국내를 포함해 주요 국가의 매출 순위를 검증해볼 필요가 있다. 기대신작인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의 신작모멘텀 가능성도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