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2일 만도에 대해 "2분기 중국시장에서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7000(하향)'을 제시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매출 1조4900억원, 영업이익 472억원으로 기대치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부진이 지속되면서 당초 기대치에는 못 미쳤다"고 평가했다.

다만 한국과 미국, 유럽의 매출이 완성차 신차 출시와 ADAS 부문의 고성장에 힘입어 상쇄할 것으로 예상된다. ADAS 매출은 지난해 고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연간 30%의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송 연구원은 "2분기 ADAS 매출은 1730억원으로 최근 3분기 연속 1600억원 이상, 매출 비중 11%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며 "중국 전기차 업체, 인도 SUV 업체로부터 소규모 수주를 확정한 만큼 3분기 매출은 예상보다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